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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물가 0.4% 올라…유가 따라 석 달 만에 상승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움직임에 맞춰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7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 잠정치는 79.92로 6월보다 0.4% 올랐다.

수입물가가 오르기는 지난 4월(0.4%) 이후 석 달 만이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47.57달러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수입물가를 구체적으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 하락의 영향으로 0.5% 떨어졌지만, 중간재는 0.8% 상승했다.

중간재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이 2.0%, 화학제품이 0.9%, 제1차금속제품이 1.1% 각각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6%, 0.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