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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최악 산사태'... 사망자 400·실종자 600여명

대규모 산사태를 겪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이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시에라리온은 16일부터 7일 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한다고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국영TV를 통해 15일 밝혔다.

앞서 시에라리온 공보부에 따르면 14일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시신은 297구로, 이 가운데 109명은 아동, 여성은 8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 산사태로 수백 가구가 흙더미에 묻혔으며 4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고, 실종자만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마 대통령은 15일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다.

한편 국가 애도의 날 첫날인 16일 정오에는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진행되며 이 시간 모든 시에라리온 국기는 조기 게양된다.

시에라리온 당국은 시신 보관실이 부족해 집단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