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리콜 사상 최대…8월까지 138만대 넘겨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8.31 13:38:17

자동차 리콜

국토교통부가 올해 리콜 결정을 내린 차량이 138만대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은 총 188건, 138만2천490대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1월 짚 랭글러·짚 체로키·렉서스 RX350 등 17개 차종, 4천423대 리콜을 시작으로 이날도 벤츠 E300,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 4만3천여대를 리콜했다.

2003년 자동차 자기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직전까지 리콜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04년으로 리콜 실적은 115건, 136만9천925대였다.

연말까지 4개월을 더 남겨둔 상황에서 벌써 최대 리콜 기록을 갈아치운 속도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 리콜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리콜 100만대를 넘긴 해는 2013년과 2015년으로, 각각 103만7천151대, 103만2천906대를 리콜했다.

2013년은 현대·기아차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19개 차종 82만5천대를 대량 리콜했고, 2015년은 르노삼성자동차가 SM3·SM5 승용차 엔진마운트 고정볼트 결함으로 39만2천대를 리콜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작년 리콜 차량은 62만5천대로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2009년 15만9천대, 2010년 27만대, 2011년 26만8천대 등과 비교하면 대폭 늘었다.

국토부는 올해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제작결함 의심사례에 대해서도 차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대수가 더 늘 전망이다.

32건 중 3건에 대해선 현대·기아차가 자발적 리콜을 했다. 5건에 대해선 국토부가 강제리콜 명령을 내렸고, 9건은 국토부가 공개 무상 수리를 권고했다.

현대·기아차가 자발적 리콜을 한 세타2 엔진결함 차량이 17만대, 국토부가 강제리콜 명령을 내린 5건이 24만대에 달해 전체 리콜 대수가 늘었다.

특히 ▲ 쏘렌토 에어백 클락 스프링 경고등 점등 ▲ 제네시스 ECU 불량으로 인한 시동 꺼짐 ▲ 봉고3 ECU 불량으로 인한 시동 꺼짐 등 3건은 국토부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LF 쏘나타 도어래치 작동 불량 등 12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달부터 '자동차 결함 조기 경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는 무상 수리 등을 목적으로 자동차정비업자와 주고받은 기술정보자료와 자체 또는 외부 요청으로 조사한 자동차 화재·사고 관련 기술분석자료를 모두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 자료를 분석해 결함과 관련한 경향성을 발견하면 경고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는 자동차 제작사들이 리콜 통지를 우편으로만 했지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알리도록 소비자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제작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모니터링과 행정처분 등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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