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최고풍속 시속 157마일 이상...플로리다주 생필품 동나

재경일보 김미리 기자 김미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9.06 08:23:08

허리케인 '어마'가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되자 플로리다주가 5일(현지시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허리케인 5등급은 최고등급으로, 최고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 67개 카운티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어마'가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발달했다며 "이번 주 목, 금요일에 버진아일랜드,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바하마 북부를 거쳐 주말쯤에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릭 스코트 플로리다 주 지사는 "충분한 시간과 물자, 융통성 있는 대응"을 강조하며 키 웨스트를 포함한 42개의 저지대 섬을 가지고 있는 키스( Keys )만 일대의 관광객은 6일까지 모든 떠나게 하고 주민들은 그 다음날 대피하도록 명령했다.

행정적인 대피명령은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내지는 않지만, 이를 어기고 남아있는 사람이 나중에 구조 받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또 릭 스코트 지사는 주 방위권 병력 7천여 명을 8일까지 동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어마'에 대비하기 위해 남부 플로리다 전 지역의 상점의 생수 등 생필품이 거의 동이 나고 가솔린 탱크를 채우느라 주유소마다 줄이 서고 주민들은 셔터들을 모두 꺼내 장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등급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주에서는 최소 60여명이 숨졌으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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