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15세 중학생 농부 한태웅..."농사는 가장 즐겁고 행복한 일"

재경일보 이희진 기자 이희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9.06 08:37:16

인간극장
6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행복한 대농(大農) 을 꿈꾸는 15세 소년 농부 한태웅군의 일상이 소개됐다. ©KBS1 '인간극장' 웹사이트

6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행복한 대농(大農) 을 꿈꾸는 15세 소년 농부 한태웅군의 일상이 소개됐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는 새마을 운동 로고가 그려진 초록색 모자, 무릎까지 오는 고무장화에 작업복 바지 차림으로 밭일, 논일은 물론이고 가축 돌보기까지 척척 해내며 동네의 자랑이 된 젊은 일꾼, 한태웅군(15)이 있다.

한태웅 군은 매일 새벽 5시면 어김없이 하루를 시작한다. 제일 먼저 축사에 흥겨운 트로트 음악을 틀고 소, 염소, 닭의 먹이며 청결상태부터 살피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끼니를 챙긴다.

그렇게 바쁜 새벽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편안한 작업복 대신 말끔한 교복으로 갈아입은 중학교 2학년 태웅군의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할아버지 한영운 (73) 씨와 할머니 이영순 (66) 씨의 손에서 자란 태웅군은 9살 때부터 15살이 된 지금까지 늘 ‘할아버지 같은 멋진 농부’가 되는 게 변함없는 장래 희망이었다.

트랙터와 경운기를 몰며 농사를 짓고, 건강한 소를 키우던 할아버지의 모습은 어린 손자에게 그 어떤 영웅들보다 더 멋진 모습이었다.

가난을 이겨내고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선택해야만 했던 할아버지와는 달리 태웅군에게 농사는 가장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 꿈도 10년 안에 소 100마리, 논밭 2만평 이상을 일구는 행복한 대농이 되는 것이다.

아직 사춘기도 채 지나지 않은 태웅이를 보며 혹시라도 공부하기 싫어서, 잠깐의 재미 때문에 농부를 꿈꾸는 것은 아닐지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의 걱정과 우려도 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배운대로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기쁨도, 수확도 나누며 사는 행복한 농부를 꿈꾸는 태웅군의 모습이 진지해보인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더보기

중국 가상화폐

철퇴 맞는 비트코인…중국서 출국금지, 미국선 사기죄 피소

가상화폐 광풍을 놓고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을 겨냥한 단속을 잇따라 강화하고

한국은행 허진호 부총재보

한은 부총재보 "가상화폐는 화폐 아닌 상품…소비자보호 리스크"

한국은행은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 상품이며, 금융안정 측면에서 볼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비트코인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은 거품" 경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 쓴소리를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B1A4, '그레이' 버전 개인 포스터 공개…"청량·댄디"

보이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멤버별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이유, '잠 못드는 밤'+'가을아침'..1위 줄세우기

가수 아이유가 컴백과 동시에 차트 최정상을 물들였다.

'아이돌학교' 최종 평가 멤버 18인, 데뷔까지 일주일 남아…

’아이돌학교' 최종 데뷔 평가 멤버 18인이 가려졌다. 22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 10회에서는 최종 데뷔 평가 멤버...

기획·특집더보기

공인중개사 시험 자료사진

중장년층 몰리는 공인중개사 시험...노후대책으로는 회의적

공인중개사 시험을 지원하는 중장년층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실시됐던 제27회 공

서산시_취업박람회 자료사진

잇따르는 ‘탈스펙’ 채용··· 사회전반에 뿌리내릴까

사회 일각에서 탈스펙 인재 채용의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인재 채용문화 변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구직자 면접장면 자료사진

토익, 포기할 수는 없고 비용은 만만찮고...청년구직자의 이중고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는 토익 시험의 비용이 구직자들의 주머니를 옥죄고 있는 것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