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생리대·기저귀 안전…인체 위해 우려없다"

재경일보

  • 기사입력 2017.09.28 14:00:36

식약처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어린이용 기저귀는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오전 11시 충북 오송 본부에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이 사용하는 생리대 가운데 안전성 측면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리대에 존재하는 VOCs 10종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품목을 대상으로 VOCs 검출시험과 인체 위해평가를 진행했다.

검사 물질은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10종이었다. 이들은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VOCs다

평가 결과, 생리대별로 VOCs 검출량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 미미한 양이었다.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 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을 나타내는 '독성참고치'를 비교하는 '안전역'은 1 이상일 경우 '안전하다'고 평가되는데, 모든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의 안전역은 1 이상이었다.

일회용생리대는 성분별로 9∼629, 면생리대는 32∼2천35, 팬티라이너는 6∼2천546, 유기농을 포함한 해외직구 일회용생리대는 16∼4천423의 안전역을 확보했다.

식약처는 VOCs 최대 함량을 측정하기 위해 초저온 동결 후 고온 가열하는 '기체 크로마트그래피-질량분석기법'을 적용했고, 여성이 생리대를 하루 7.5개, 한달에 7일씩 평생 사용하고, 팬티라이너는 하루 3개씩 매일 사용한다는 가정에 따라 전신 노출량을 구했다.

독성참고치는 미국 환경보호청, 세계보건기구(WHO) 화학물질안전국제프로그램 등의 독성 연구자료를 토대로 외부전문가들이 결정했다.

식약처는 기저귀 역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어린이용 기저귀 5개사 10개 품목에 대해서도 VOCs 위해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저귀에서는 생리대보다 낮은 수준의 VOCs가 검출됐다.

이번 위해평가는 의료·분석·위해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와 정부 공식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

식약처는 연말까지 이번 조사에서 빠진 VOCs 74종의 인체 위해성을 추가로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농약과 기타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내년 5월까지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생리대 사용자의 건강이상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환경부·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그동안 생리대 유해성분 논란으로 국민께 불안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며 "추가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여성위생용품 전반을 점검해 여성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1천200만원 회복…'검은 금요일' 충격 벗어나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규제 움직임이 수그러들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며 이른바 '검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때 1만1천달러대 상승…"고래투자자 지난주초 매집"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1만1천 달러대로 상승했다. 미국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

"韓 가상화폐 거래 중 비트코인 비중 32.7%…세계 최저"

우리나라는 가상화폐 거래 중 비트코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영화 '뺑반'에 공효진·류준열·조정석 캐스팅

공효진과 류준열·조정석이 영화 '뺑반'(가제)에서 호흡을 맞춘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드래곤·테디, 작년 작사·작곡 저작권료 수입 1위

빅뱅의 지드래곤과 프로듀서 테디가 지난해 대중음악 분야별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각각 차지...

이민호 기부 브랜드 '프로미즈', 입양대기아동 위한 캠페인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배우 이민호(31)가 2014년 고안해 활동 중인 사회공헌 기부...

이슈·특집 [한국GM 철수 위기]더보기

지엠

韓 정부‘실사 먼저'vs GM '자금 지원’...GM이 우위

우리 정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지원문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GM은 신차물량 배

지엠

경영 부실 한국GM, 방치한 정부의 책임론 제기

한국GM의 경영 부실이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님에도 정부가 수년간 방치한 탓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막지 못했

지엠

한국GM, 군산공장 페쇄 조치...국내 車산업‘위축’,노조 반발

제너럴모터스(GM)가 13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결정하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더욱

GM

GM. 한국 GM 경영난에 지원 요청...‘부실 책임 규명 無‘ 비판

GM이 자회사인 한국GM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Get Adobe Flash 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