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증가폭은 4개월째 둔화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9.29 14:07:45

모바일 쇼핑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폭은 4개월째 둔화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천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9% 증가했다.

역대 최고였던 7월 6조5천188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급' 규모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9.5%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달 4조349억원으로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서고서 한 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깼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매달 신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올해 2월 23.4%로 정점을 찍고서 3월 21.4%, 4월 21.3%, 5월 20.7%, 6월 18.9%, 7월 15.4%, 8월 14.9%로 6개월 연속 증가 폭이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4월 41.9%를 찍고서 5월 39.4%, 6월 35.7%, 7월 34.0%, 8월 29.5%로 4개월 연속 증가 폭이 감소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쇼핑이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중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지만 무한정 늘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추세를 봤을 때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는 하겠지만, 증가율 둔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품군 별로 분석하면 온라인쇼핑거래액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17.2%), 음·식료품(23.1%), 생활·자동차용품(15.1%)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 증가 폭이 컸던 이유는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과 10월 연휴를 앞둔 여행 예약 호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화장품은 14.7% 증가했지만 지난 2월 증가율 48.0%에 비하면 증가 폭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이 지난 3월 15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을 내린 탓에 증가율이 크게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품군 구성비를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20.7%), 음·식료품(12.4%), 가전·전자·통신기기(11.1%), 생활·자동차용품(10.0%) 순이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상품군 별로 보면 아동·유아용품(78.1%), 음·식료품(75.5%), 신발(75.3%), 가방(73.2%), 애완동물(72.6%) 등에서 '엄지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4.6%, 특정 종류의 상품만 거래하는 '전문몰'은 15.8%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업체 거래액은 25.3% 증가했지만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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