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신동빈 회장 ·황각규 사장 공동 대표이사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10.12 11:24:17




▲황각규 롯데지주 주식회사 대표이사<사진=박성민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주식회사 대표이사<사진=박성민 기자>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와 관련한 미디어 설명회가 이날 오전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롯데지주 주식회사의 출범의의와 소개, 재무구조, 뉴 심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됐다. 롯데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언급해 왔다.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출자고리는 대폭 축소된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기존 50개(9월 14일 개장 전 롯데건설이 블록딜로 롯데쇼핑 주식을 처분한 결과 반영)에서 13개로 줄어들었다.

경영 투명성은 더욱 높아지고, 주주가치 역시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의 자산은 6조 3576억, 자본금은 4조 8861억 규모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사이며, 해외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향후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매입 등을 통해 편입계열사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지주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두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로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이 사외이사진이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로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수는 170여명 규모로 출범한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M&A 추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주회사의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심볼마크도 선보였다. 올 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고 한다. 이 비전에는 고객의 전 생애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심볼의 둥근 마름모꼴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의 부지를 조감했을 때의 모양을 본 뜬 것이다. 좌측 하단의 점은 고객의 삶의 시작을, 연속되는 선은 롯데와 더불어 풍요롭게 흐르는 삶의 여정이 표현됐다.

롯데지주의 출범으로 신 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지주회사 출범은 국민께 변화하고 혁신하는 롯데를 만들겠다고 약속 드렸던 것을 실현하는 본격적인 걸음"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롯데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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