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성장률 2%후반 vs 3.0%...민간과 정부의 엇갈린 분석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10.12 17:28:59

성장률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둘러싼 정부와 민간기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LG경제연구원 등 국내 민간기관과 해외 투자은행(IB)들은 2%대 후반을 예상하지만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3% 성장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2018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는 하반기부터 경기 상승 흐름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지난 7월에는 전망치를 종전보다 0.3% 포인트 높은 2.9%로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0.1% 포인트 떨어뜨렸다.

올해 하반기 투자 활력이 꺾이면서 경기의 상승 흐름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석 달 전보다 0.2% 포인트나 낮아졌다.

북핵 문제와 관련된 지정학적 불안이 소비 및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민간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발표했다.

해외 IB들의 시각도 비슷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바클레이즈,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HSBC 등 9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바클레이즈와 씨티은행은 각각 2.9%를 제시했고 HSBC와 노무라는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실물경제에 대해 "큰 틀에서 3% 성장경로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다만 민간에서 걱정하는 모습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북핵 리스크 등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시장 역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MF도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로 3.0%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 당시와 비교해 0.3%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IMF는 글로벌 무역 회복세가 한국경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한국경제 성장률은 2014년 3.3%를 기록한 뒤 2015년과 작년에는 각각 2.8%에 머물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가상화폐

美 SEC, 문닫은 가상화폐거래소 1곳 사기혐의 고소

미국 증권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기혐의로 고소하며 규제의 강도를 높이는 사이 미 최대 거래소는

텔레그램

텔레그램, 사상최대 ICO 성공에 고무됐나…"2차 사전ICO 진행"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 성공한 데 이어 2번째

비트코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엿새만에 다시 1만弗 밑으로…"저항선될 수도"

비트코인 국제시세가 엿새 만에 다시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폭락세에서 회복하는 데 고전하고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지성, tvN 로맨스 판타지 '아는 와이프' 주연

배우 지성이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주연을 맡아 올 하반기 시청자를 찾는다고 소속사...

여자 컬링과 매스스타트…한국 대표팀의 남은 금빛 희망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3일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경기를 한다

박진희 본격 등장 SBS '리턴', 시청률 변동은?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밤 10시10분부터 방송된 '리턴' 17...

이슈·특집 [한국GM 철수 위기]더보기

지엠

韓 정부‘실사 먼저'vs GM '자금 지원’...GM이 우위

우리 정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지원문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GM은 신차물량 배

지엠

경영 부실 한국GM, 방치한 정부의 책임론 제기

한국GM의 경영 부실이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님에도 정부가 수년간 방치한 탓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막지 못했

지엠

한국GM, 군산공장 페쇄 조치...국내 車산업‘위축’,노조 반발

제너럴모터스(GM)가 13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결정하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더욱

GM

GM. 한국 GM 경영난에 지원 요청...‘부실 책임 규명 無‘ 비판

GM이 자회사인 한국GM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Get Adobe Flash 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