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수펀드 보수, 운용 기간 길수록 커진다"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10.13 14:45:53

성과보수형 공모펀드(이하 성과보수펀드)의 운용 기간이 길수록 운용보수가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펀드평가는 13일 발간한 이슈리포트에서 '블랙숄즈 옵션 가격 결정 모형'으로 성과보수형 공모펀드의 적정 운용보수를 추정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운용 기간을 1년으로 가정했을 때 액티브주식형 성과보수펀드의 총 운용보수는 31bp(1bp=0.01%p)로 추정됐다.

이는 업계 운용보수의 1년 평균 수준인 63bp보다 32bp 낮은 수준이다.

반면 운용 기간을 3년으로 상정하면 액티브주식형 성과보수펀드의 총 운용보수는 81bp로 유형 3년 평균치인 64bp보다 17bp 높았다.

이수희 한국펀드평가 과장은 "보유 기간과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절대 수익률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져 성과보수펀드의 총 운용보수는 점차 증가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장이 횡보하거나 약세장을 보일 때 성과보수펀드는 연간 약 30∼40bp 수준의 보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기존 정률제 보수펀드와 비교할 때 액티브주식형 성과보수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 8.5∼9.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성과보수펀드는 운용사가 일정 기준의 목표수익을 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낮은 운용보수를 받고, 수익을 초과 달성하면 성과보수를 받도록 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펀드의 수익률이 낮아도 수수료는 동일하게 지불해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책임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공모펀드를 출시할 때 성과연계형 보수체계를 적용하거나 2억원 이상의 자체 자금을 투입하도록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펀드 보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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