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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외국인 유치한 작년 국내 관광시장 25조원…12%↑

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지난해 국내 관광시장 규모가 25조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16년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작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724만명으로 사상 최대였으며, 이 기간 관광사업체 수도 전년보다 16.0% 늘어난 2만7천696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이 1만6천605개로 가장 많았으며 관광편의시설업(3천708개), 관광객이용시설업(3천168개), 유원시설업(1천782개), 관광숙박업(1천716개), 국제회의업(700개), 카지노업(17개)이 그 뒤를 이었다.

관광편의시설업 사업체는 23.6% 줄어든 반면 관광객 이용시설업체 수는 161.2% 늘었다.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관광편의시설업이었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 관광객이용시설업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관광사업체 종사자수는 26만1천978명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여행업이 9만8천4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숙박업(7만3천631명), 관광편의시설업(2만7천110명), 유원시설업(2만3천683명), 관광객이용시설업(1만7천421명), 국제회의업(1만2천596명), 카지노업(9천115명) 등 순이다.

작년 관광사업체 매출액은 25조36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0% 늘었다.

관광숙박업의 매출액이 8조2천68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업(7조6천427억 원), 카지노업(2조9천033억 원), 국제회의업(1조8천377억 원), 유원시설업(1조9천292억 원), 관광편의시설업(1조5천696억 원), 관광객이용시설업(8천852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수와 매출액은 늘었지만 사업체 1개소당 평균 종사자수와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4.0%, 3.5% 감소했다.

문체부는 "소규모 관광사업체의 신규 진입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