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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나노융합산단 조성 위한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지난 해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지난 해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지난 해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지난 해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국내 나노산업 육성을 위한 '제4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나노피아 2017)'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이번 나노피아 2017에는 나노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우수 연구자 간 성과와 기술교류를 위한 학술대회,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응용제품·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나노 관련 산·학·연 국내외 석학과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9개국 19명의 해외 초청연사와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교수 등 국내 전문가 16명의 나노 관련 발표도 진행된다.

이정수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원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라스 몬테리우스 포르투갈 국제이베리안 나노기술연구소 소장이 나노소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나노재료·에너지 및 분광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드 키살리우스 교수가, 나노바이오 및 나노의학 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종핑 첸 교수가 대중 강연한다.

전시회에는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36개 기관·기업이 설치한 52개 부스에서 한국 나노산업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나노 관련 상품과 정책 등이 소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풍산홀딩스 등 연구기관과 기업체 전시부스에서는 나노 관련 각종 상품과 시제품, 장비를 볼 수 있다.

특히 경남도와 밀양시가 운영하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전시부스에서는 나노융합국가산단 현황과 경남도 투자유치 정책 등을 홍보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입주 희망업체 4곳과 투자협약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또한 학술대회 발표자, 나노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도 열린다.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는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콘퍼런스 기간에 제16회 나노임프린트 및 나노프린트 기술 국제학술회의(NNT 2017)도 함께 열린다.

NNT는 나노임프린트 및 나노프린트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회의로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다.

이번 ‘NNT 2017’에는 일본 아사히 카세이사 등 국내외 10여개 관련 기관·기업 전시부스도 설치된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4년 12월 국가산단으로 선정된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을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 165만㎡ 규모로 2020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입하는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도 수립했다.

'나노융합기술의 상용화 메카 경남'을 비전으로 정한 이 육성계획은 매출 100억원 이상 나노전문기업 20개와 매출 1천억원 이상 나노 글로벌중핵기업 3개 육성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정책과제가 담겨 있다.

천성봉 경상남도 미래산업국장은 "나노피아 2017은 나노기술 분야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산·학·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나노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려고 기획됐다"며 "올해는 NNT 2017행사와 함께 열려 많은 해외 기업이 참여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