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하락…다시 달러당 1,09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21일 하락, 하루 만에 다시 달러당 1,09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09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낮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8일(달러당 1,092.6원)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00원을 두고 공방 중인 환율은 이날 세계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반영돼 하락 출발했다. 이후 수입업체 달러화 결제 수요에 따른 달러화 매수(원화 매도) 주문이 들어와 한때 상승 반전했다.

이 과정에서 딜미스가 생기기도 했다. 100원가량 높은 달러당 1,198.0원에 거래된 것이다. 정상가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이뤄진 이 거래는 당사자 간 합의로 취소됐다.

오후 들어 달러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마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환율 하락 등으로 약달러 분위기가 조성돼 레벨을 낮췄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42분 현재 100엔당 973.9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05원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