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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낙엽과 함께 가을에 물들다" 지프 '레니게이드 2.4 론지튜드 하이'

FCA코리아의 지프(Jeep) '레니게이드(Renegade) 2.4 론지튜드 하이' 차량을 찾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 지하 주차장을 찾았다. 도착해서 보니, 시승을 위해 제공받게 된 차량은 '노란색(솔라 옐로우)'이었다. 가을에 맞는 콘셉트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노란색이라니" 하는 생각과 함께 바로 부담이 됐다. 안이 훤히 보이는데 자신감 있게 차량을 끌고 다닐 담력(?)이 사실 부족했다.

지하 6층 깊은 곳에서 차량을 정신없이 끌고 나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올라오는 이 과정에서 이미 테스트가 시작된다. 이후 테헤란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낙엽이 날아들었고 차량 앞 유리로 떨어져 내렸다. 가을이었고, 현재의 계절과 지극히 잘 어울리는 시승 차는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며 도로를 유유히 달려나갔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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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 디젤 AWD' 시승기 작성을 한 바 있다. 당시에도 느꼈던건 외관에서 느껴지는 독창적이며 반항적 모습에 대한 특별함이다. 지프 최초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 디자인은 FCA의 젊은 멤버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젊음과 반항'이라는 키워드가 외관을 통해 전달된다.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 모델인 윌리스 MB(Willys MB)와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았다. 젋고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 선택할만한 차량이다. 제조사는 '일탈적', '반항적'이라는 언어로 레니게이드를 설명한다. 실제 그렇다. 몇몇 튀는 브랜드들이 있다. 레니게이드는 그 중에서도 확연히 구분되는거 같다. 도로 위의 식상하고 어찌보면 편협적이며 틀에 막힌 모습을 거부한다. 달라야 하고 다름을 넘어 일상을 파괴하길 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옳지 못한 파괴가 아닌 자유로움을 향한 파괴 말이다. 레니게이드는 그런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올 뉴 레니게이드'가 출시된건 2015년 9월이다. 미국에서는 같은 해 3월 중순 출시됐다. 시승 차는 론지튜드 2.4 가솔린 모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트림이다. 이에 레니게이드 제품 라인업은 기존의 론지튜드 2.4, 론지튜드 2.0 AWD, 리미티드 2.0 AWD, 트레일호크 2.0 AWD를 포함해 총 5개 트림으로 확대됐다.

'SUV=디젤'이란 인식이 주를 이루는게 사실이다. 더욱이 지프는 '지프=디젤'이라는 인식이 무척 강하다. 때문에 가솔린 모델이 사실 조금 어색했다.

◆내외관에 지프 전통 고이 담아.."나는 나다"

레니게이드는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해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됐다. 지프 특유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했고 에너지 넘지는 외관을 표현하고 있다. 지프의 '어디든 간다(Go Anywhere)'는 정신을 디자인적 요소에 반영하면서 디테일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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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디젤 AWD에서 봤던 디테일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테일램프에서, 실내에서는 중앙 콘솔 매트에 그려진 모압 유타를 지역의 지도가 역시 보였고 컵 홀더 마닥에는 'X패턴'이 보였다. 이 표시는 윌리스 MB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이다. 지프 브랜드의 기원보다 세련되게 표현했다. 콘솔 박스를 열면, 이 곳에도 같은 지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2.0 디젤 AWD 보다는 디테일한 디자인이 보다 적었다. 2.0 디젤 AWD에서 셀렉터 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등이 자리하던 자리가 비어 있게 돼 세븐-슬론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가 새겨진 문양을 집어 넣었다. 이 문양은 시트 등쪽과 스피커 부근에서도 발견된다. 중앙 콘솔 매트 오른편에도 집어 넣었다. 외관 테일램프에도 이 문양이 새겨져 있고 트렁크 문짝 표면에도 큼지막하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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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새로운 인테리어 다자인 컨셉인데, '테크-토닉(Tek-Tonic)'이라 부른다. 지프의 모험가적이고 유쾌한 이미지를 인테리어 구석구석에 넣었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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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제논 원형 헤드램프는 산간에서 멀리까지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단순히 온로드에서의 램프가 아닌 여행을 떠난 상황에서, 한적한 외길에서 어두움을 밝혀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됐다. 실제 운전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한다. 테일램프는 X패턴 안에 세븐-슬론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가 새겨진 문양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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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하단에는 'LONGITUDE' 뱃지가 달려 있다. 도어 핸들은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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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탑승하면 지프 특유의 냄새가 탑승자를 반긴다. 또 센터 페시아 터치 스크린에 뜨는 'Jeep' 표기는 탑승자가 무슨 차량에 탔는지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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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는 SUV라는 장르에서 소형이다. 작은 크기다. 그러나 공간성이 좋다. 180cm의 성인 남성이 앞·뒤 좌석에 앉게 되면, 소형 SUV답지 않은 공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앞좌석은 우선 지붕이 높다. 전체적 실내 공간 또한 넓다. 운전석에서 햇빛 가리개를 내리고자 하면 팔을 쭉 뻗어야만 한다. 세단에 적응된 이에게는 레니게이드의 A필러 구조가 특이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박스형 차량 구조탓이겠다. 뒷좌석 또한 기자가 앉기에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운전석에서 뒷편을 돌아보면 뒷좌석 좌·우측에 창이 나있기도 해서 그런지 공간이 소형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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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버켓 시트는 푹신한 느낌을 준다. 헤드레스트 쿠션도 그랬고 팔걸이도 같은 느낌이었다. 두꺼운 가죽 느낌이 강하며 고급감이 있다. 뒷좌석에 팔걸이와 컵 홀더가 없는건 단점이다. 운전대 가죽에서도 역시 고급감이 전해져 온다. 지프의 스티어링 휠은 특히 애정이 간다. 지프라는 브랜드명에서 오는 강한 느낌 때문이라 생각된다. 운전대에서 지프의 감성이 가득 느껴져온다. 크락션을 누르게 되는 상황이 있었다. 묵직한 경고음이 들려왔다. 누르는 운전자 조차도 놀랄만한 큰 소리였다. 경적에 신중을 기해야할거 같은 판단이 들었다. 이 부분에서도 다분히 남성적인 강인함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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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타코미터의 진흙이 뿌려진 듯한 느낌의 디자인도 그대로다. 지붕 전체가 밖을 볼 수 있도록 돼 있어, 개방감이 무척 좋다. 2.0 디젤 AWD에 있었던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이 적용 돼 있지는 않았다. 2.0 디젤 AWD와 같이 바닥이 고무 매트로 돼 있지 않았다. 트렁크 왼편에 보이던 손전등도 없었다. 가솔린 모델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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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조절 장치를 돌릴 때는 원초적 느낌이 든다. 버튼을 누를 때 역시 지프 특유의 느낌이 전달된다. 둔탁한 감이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매력이다. 팔걸이의 경우는 앞·뒤로 이동된다. 2.4 론지튜드 하이에는 센터 콘솔 내부에 추가 USB 단자가 배치됐다. 1열 양쪽에 작은 창이 있는데, 개방감에 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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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경우는 "지프의 야생성이 전해져온다"라고 표현하면 될지 모르겠다. 오디오 설정에서 전후·좌우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데, 중앙에 맞출 수도 있고 운전석만 들리게 할 수도 있다. 소리를 몰아서 듣고 싶을 때에는 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라우드니스는 낮은 볼륨 시 소리의 품질을 향상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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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색의 실내 램프는 은은한 느낌이 좋았다. 세븐-슬롯 그릴 표시가 실내등을 켜기 위한 버튼 부근에도 있다는 것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두개가 있는데 스피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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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2열 시트 폴딩이 가능하고 트렁크 바닥은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주유구를 열면 왠 거미가 보인다. 거미는 "CIAO BABY!(안녕 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정도의 디테일을 본적은 기자로서는 거의 없는거 같다. "아, 이거 너무 심한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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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있지 않았고, 크루즈 컨트롤만 적용 돼 있었는데 잘 작동됐다. 정확이 시속 42km/h에서 작동된다. 시승 차에는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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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인치 터치스크린 네비게이션은 세세하지 못한 지도, 속도 위반 등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는 교통 정보로 인한 취약점이 그대로 였다. 그렇다고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 애플 '카플레이' 적용 등을 왜 안하는 것인지 생각이 들다가도 "전통이 더 소중하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정도로 잘 달릴 줄이야"..이유 있는 수입 소형 SUV 시장 1위

시승 차의 골격은 무척 강인한 느낌을 주는데, 레니게이드는 유니바디 구조를 채택했다. FCA그룹의 'BW 4x4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바디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70%에 이르는 차체에 고장력강을 사용해 운동 성능과 내충격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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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리는 소리에서도 지프다운 면을 확인하게 된다. 깔끔하고 힘 있게 걸린다. 그러면서 'Engine Running'이란 문구와 함께 엔진이 걸렸다는 'RUN' 표시가 계기판을 통해 보인다.

주행감은 묵직하고 차체에서 강인함이 전해져온다. 이 차가 나를 보호해줄거라는 믿음이 강하게 든다. 가솔린 엔진이지만 가속 패달을 밟으면 지프 특유의 엔진음이 들려왔다. 분명 디젤 엔진 느낌과는 달랐지만 디젤 엔진 같다는 생각이 슬며시 드는 순간들 있었다. 가솔린 엔진이기 때문에 경유 냄새로 인한 두통, 그리고 디젤 엔진으로 인한 진동이 확실히 덜하다.

박스형 차량이기 때문인지 시속 80km/h에서는 강한 풍절음이 들려왔다. 바람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맞기 때문이겠다. 엔진음이 작다고는 할 수 없었다. 탄탄한 주행 능력은 발군이다. 달리기 위한 차는 분명 아니나 가속 시 지프 특유의 매력이 전해져온다. 제로백이 6초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훌륭했다. 엔진음이 둔탁한 느낌이 아닌 자못 잘 달리는 차같은 소리가, 듣기 좋은 엔진음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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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구동(FWD) 모델인 레니게이드 2.4 론지튜드 하이에는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L 멀티에어2 타이거샤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4000rpm으로 치고 올라가는 급가속 상황에서는 가속 느낌이 무척 좋았다. 잘 달린다는 인상을 분명이 받을 수 있었고 가속감에 있어서 다른 차량이 부럽지 않을만한 정도였다. 시속 100km/h까지 올리는데 3000rpm까지 치고 올라가고 그 이후에는 2500rpm으로 항속 주행했다. 시속 120km/h까지 올릴 때는 6000rpm까지 치솟았다. 레드존은 6500rpm을 지나 6800rpm부터 시작된다.

6000rpm까지 올라갈 때는 엔진음이 작렬했다. 달리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시속 60km/h 이상으로 올릴 때는 2000rpm으로 주행하고 시속 60km/h 정도 속도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1500rpm으로 나아갔다. 저속 주행에서는 1500rpm을 유지했다. 저속에서 조금 속도를 올릴때는 2000rpm까지 올라갔다.

물론 코너에서는 약간 흐트러지는 모습도 보였다. 오버스티어의 특성인 뒷바퀴가 바깥으로 흐르는 현상 때문인지, 코너를 좀 급격하게 돌아갈 때는 바퀴가 으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레니게이드는 스포티한 차는 아니다. 급격한 코너링을 즐기려한다는 것이 오히려 어울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코너는 잘 돌아나가는 모습이었다. 잘 달리나 가끔 가속 주행이 필요할 때 둔탁한 몸놀림은 차량 특성상 피해갈 수는 없다.

핸들링이 쉽지는 않은 편이었다. 주차 시 운전대를 돌릴 때는 가뿐히 잘 돌아갔다. 기본적 핸들링 자체가 무거운 편이어서 산길에서는 어깨가 뻐근하기도 했다. 높은 과속 방지턱도 안정감 있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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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 느낌이 무척 좋았다. 동급 최초라고 하는 9단 변속기는 공격적인 출발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고속에서도 낮은 대역의 rpm을 사용해 온로드 주행 시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어 노브는 붙잡고 있으면 무척 묵직하고 강인한 느낌이 전달됐다. 기다란 느낌이고 큼지막한 나무토막을 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수동 기어 조작 시에는 스포티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아닌, 둔탁했다. 이것도 지프라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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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능력은 원초적으로 잡아준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제동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운전자의 답력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추가적인 답력을 가해 제동 성능을 높여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제공된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TURANZA 215/60R17가 장착 돼 있었다.

특이점은 깜빡이 소리가 무척 크게 들린다는 점이었다. 단점으로 볼 수도 있으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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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컴퓨터에 기록된 연비가 7km/l인 상태에서 크루즈컨트롤을 작동 시킨 뒤, 정속 주행을 하니 10.12km/l까지 올라갔다. 김포국제공항에서 다시 확인해보니 11.1km/l를 나타내고 있었다. 북부간선도로에서 정속 주행 상황에서는 10.5km/l를 기록했다. 도심에서는 9.8km/l를 보였다. 경기고등학교 부근 언덕에서 4000rpm까지 밟은 상황에서 다시 본 트립 컴퓨터 연비는 8.8km/l였다. 4000rpm까지 쓰며 아무리 가속을 해도 9.8km/l를 표시하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10km/l대의 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됐다. 시승 차의 복합 연비는 10.0(도심 8.9 / 고속도로 11.9)km/l이다. 4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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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기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는데 계기판을 보니, 자동으로 'Passible Ice on Road'라는 표시와 함께 도로 표시와 함께한 얼음 이미지가 떴다. 2.4 론지튜드 하이에는 따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없는데,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하고 그에 맞게 주행 모드를 선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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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는 지난 7월까지 1033대가 판매되며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4 론지튜드 하이의 국내 판매 가격은 3580만원이다(부가세 포함)이다. 가벼운 가격대는 아닐 수 있으나 브랜드가 주는 분명한 매력, 또 2차 세계대전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전통, 그에 따른 신뢰성이 지프를 선택하게 만들고 또 그 역사를 이어받아 나온 레이게이드의 개성은 상품성을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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