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코스닥에 ETF 거래 '폭증'…거래량 7배 ↑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바라보며 고공행진을 펼치자 지수 흐름을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폭증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KODEX코스닥150ETF·KODEX코스닥150 선물인 버스ETF의 거래량 합계는 2천944만3천855주로 이달 1일(401만2천539주)의 7.33배로 증가했다.

이들 ETF는 운용순자산이 6천388억원, 5천455억원, 379억원으로 코스닥 관련 레버리지ETF, ETF, 인버스ETF 각 카테고리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수 상승률의 2배 수익률을 가져가는 레버리지ETF 거래량은 6.05배,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의 거래량은 5.11배 증가했다.

지수가 빠르게 상승해 과열 논란이 일자 지수 하락 때 수익이 발생하는 인버스ETF 거래량은 무려 40.37배로 늘었으며,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코스닥150레버리지 ETF 8.67배, 코스닥150ETF 6.11배, 코스닥150인버스 ETF 33.52배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ETF는 지수 흐름에 따라 등락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보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와 달리 개별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도 가능하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순자산 10억 원 이상의 코스닥 관련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평균 19.2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