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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지역 ↑…‘비수기·공급폭탄’ 겹쳐

주택

입주물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0.10%)의 절반으로 둔화됐으며, 일부 정비사업 이주 수요의 움직임이 있지만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동대문(0.16%)·영등포(0.16%)·강남(0.14%)·송파구(0.13%)의 전셋값이 올랐지만 강동구(-0.18%)와 노원구(-0.17%), 구로·도봉·은평구(-0.01%) 등 5개 구에서 전셋값이 하락했으며, 신도시의 전셋값은 0.04% 떨어졌고, 경기·인천도 0.02% 내렸다.

신도시의 경우 입주물량이 많은 동탄(-0.23%)은 물론, 분당신도시도 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평택(-0.17%)·시흥(-0.17%)·광명(-0.11%)·의왕(-0.05%) 등에서 전셋값이 내렸다.

구별로는, 서초(0.54%)·동작(0.42%)·송파(0.37%)·성동(0.35%)·양천(0.33%)·강남구(0.31%) 순으로 가격이 올랐는 반면, 금천구와 중랑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 역시 지난주와 같은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평촌(0.09%)·위례(0.09%)·일산(0.07%)·분당(0.06%)·판교(0.05%)·광교(0.05%) 등은 오르고 산본과 중동, 파주운정은 보합을, 동탄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지난주 0.02% 상승했던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조사에서 보합 전환했다. 의왕(0.07%)·김포(0.05%)·안양(0.05%)·남양주(0.04%)·안산(0.04%)이 소폭 상승했으나 평택(-0.20%)·안성(-0.17%)·광명(-0.08%)·구리(-0.02%) 등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