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니트족 200만시대…특화 정책·지원기관 필요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12.06 17:55:26

니트족

청년 '니트족'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정책을 세우고, 특화 지원기관도 마련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는 교육을 받지도 않고 취업하지도 않으며 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을 받지 않는 청년층을 뜻한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니트 200만시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청년고용정책은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니트는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2014년)으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청년 니트족 비중은 18.5%로 OECD 회원국 평균(15%)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채 연구위원의 연구 결과 남성, 대졸자, 예체능계열 니트가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이상 무직 상태인 장기 니트도 11% 수준이었다.

채 연구위원은 "지금의 고용정책은 구직 의사를 지닌 청년 중심으로 짜여 있다"며 "청년 니트 대다수는 직업기초능력 부족, 자존감 결여, 잘못된 생활 태도, 신체적 장애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존 정책만으로는 이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고용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취업 상담 위주라 의사소통, 대인관계능력 등 기초적 직업 능력 축적을 위한 기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채 연구위원은 "니트족 실태 파악을 위한 주기적 조사를 추진하고, 일정 기간 상담 이후에도 니트로 남아있거나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청년들은 지역 내 지원기관을 의무적으로 연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청년들도 취업률 위주의 정부 고용정책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단순히 일자리의 양적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금까지의 청년고용 정책 기조가 변해야 한다"며 "청년 공공임대주택 등 그간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진 여러 정책 실험을 참고해 실효성 있는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청년 공간을 조성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등 사회로부터 배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정책도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암호화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가상통화 화폐 아냐"…세탁방지 의무

가상통화(암호화폐·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며 국가 차원에서 이를 활용한 자금세탁을 막아야 한다는

고팍스

정보보호 공인받은 고팍스…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첫 ISMS 획득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업계 최초로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빗썸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BK컨소시엄에 4천억에 팔렸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BK 글로벌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12일 금융권에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기대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AR게임 소재도 다룬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13일 증강현실(AR) 게임을 배경으로 다루겠다고...

홍윤화-김민기 17일 결혼…다정한 웨딩사진 공개

'개그계 커플' 홍윤화(30)와 김민기(35)가 8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1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두 사람의 소속사...

방탄소년단·트와이스, 오리콘 1위 싹쓸이...혐한 움직임 무색

일본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반한(反韓)ㆍ혐한(嫌韓) 움직임에도 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이슈·특집[연말정산 미리보기]더보기

연말정산

연말 정산 오늘부터 챙기세요...'보너스 vs 세금폭탄'

국세청은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연말정산

국세청의 '꿀팁'…집주인 동의 없어도 월세공제

집주인으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해 임대차 계약에 대한 확정일자를 받지 못해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