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산업 10년간 고용증가율 3.1%…일자리 창출 효과 높아

제약 산업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나온 한국은행·통계청·산업연구원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제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이 3.1%라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 수치는 다른 제조업들의 평균 고용증가율(1.7%) 2배에 가까운 수치고, 전체 산업군 고용증가율(2.4%)과 비교해도 0.7% 포인트 높다.

의약품제조업은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에서도 다른 산업군보다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9.2%였다. 이는 전체 산업군과 제조업 평균보다 각각 2.2%포인트·3.7%포인트 높은 수치다.

산업별 수출 연평균증가율

또 총자산증가율의 경우 의약품제조업은 13.1%로 전체 산업군(8.1%)과 제조업 평균(8.2%)을 능가했다.

그 외 의약품제조업은 수출증가율에서도 13.1%를 기록해 전체 산업군(3.3%)과 제조업 평균(3.3%)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약산업이 고용과 성장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경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