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490선 회복

코스피

코스피가 14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상승 출발하며 장중 2,49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6포인트(0.57%) 오른 2,494.71을 나타내고 있다. 6.02포인트(0.24%) 오른 2,486.57로 시작한 지수는 상승 폭을 키워 2,490대로 올라선 뒤 2,50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90대를 밟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1.50%로 인상했으나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와 아울러 연준이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금리인상과 향후 경제 전망 등으로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분간 성장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75억원을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6억원, 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0%), 전기·전자(0.49%)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0.11%)와 운수창고(-0.18%)만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장주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78%)를 비롯해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NAVER(-0.12%)만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57%) 오른 776.6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65%) 오른 777.25로 개장한 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