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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업자 증가’ 전망 47% ...‘최저임금인상·근로시간 단축‘ 우려

구직난

앞으로 1년간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국민이 지난달보다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실업자가 앞으로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 비율은 47%였다. 이는 지난달 40%에서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 실업자 증가 전망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대가 36%→49%, 30대는 36%→42%, 40대는 31%→42%로 크게 늘었다.

갤럽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나 현재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여건 변화에 대한 우려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실업자가 1년간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24%에 그쳤으며, 또 향후 1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1%였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0%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경기 낙관(34%)이 비관(26%)을 8%포인트 앞섰으나 이번에는 격차가 1%포인트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