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아티스트 박명희, ‘2017 첫번째 오치리아협회전’ 열어

재경일보 오경숙 기자 오경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12.15 14:58:59

박명희 옻칠 아티스트는 ‘2017 첫번째 오치리아협회전’을 12.11(월)~15(금)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옻칠 아티스트 박명희

“이게 뭐야? 옻칠이야! 오치리아!”
오치리아(Ottchilia)는 한글의 '옻칠(Ottchil)'과 영어의 장소를 나타내는 접미사 '-ia'를 합쳐서 만든 복합어다.

오치리아는 옻칠작품의 창작 및 전시활동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작품세계 및 영적 성장을 추구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글로벌 옻칠아트(Global Ottchil Art)를 지향한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박명희 작가에게 옻칠을 배운 문하생들과 함께 하는 협회전으로 참여 작가는 구선화, 김복임, 김웅학, 김은진, 김향숙, 로망 바썰르(Romain Barsolle), 박명희, 안선희, 에카테리나 로고즈키나(Ekaterina Rogozkina), 이정희, 이은경, 이주영, 장형규, 전혜미, 최연화이다.

박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 ‘내 눈앞에 펼쳐진 삼라만상이 다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옻칠 작품으로 표현한다.
명상과 산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우리 고유의 전통 재료인 옻칠을 이용하여 평면의 옻칠 패널 위에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옻칠은 온도 25~30℃, 습도 75~85% 정도의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건조가 되며, 건조조건에 따라 발색이 다르게 나타나 까다롭지만 일단 건조가 되면 중후하고 광택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옻칠의 작업과정은 오랜 시간과 인내심을 요한다. 여러 번의 덧칠을 해야 하고, 매번 칠할 때마다 건조실에서 건조를 시킨 후에 다음 칠을 위해서는 사포로 갈아내야 한다”며

광택을 낼 때는 거친 사포에서 점차 부드러운 사포로 수백 번, 수천 번 물사포를 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좋은 옻칠작품을 얻을 수 있다”고 옻칠작업의 어려움을 전한다.

“특히 큰 작품을 만들 때는 반복되는 사포작업에 속이 탔지만 이 작업이 내 자신을 닦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박 작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옻칠을 배우러 온 청년을 가르친 뒤 그 제자와 함께 전시회를 열고 국제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리랑-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재 등재기념 축하예술제>에 문화대사로 참여하여 옻칠작품전을 열었다. 또한 2015년에는 인도 뉴델리의 한국문화원 초대전인 ‘박명희의 옻칠 아트’ 등 영국,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인도, 미국, 중국, 두바이, 그리이스, 벨기에 등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최근에는 꾸준한 국제적인 활동에 힘입어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 뉴델리, 중국의 젠징시, 스위스 바젤, 두바이의 왕족이 작품을 소장하는 등 컬렉터들이 늘고 있으며, 지난해엔 중국 우시시(市)의 우시미술관(Wuxi Museum)이 작품 5점을 소장했다.

박 작가는 현재 상하이에 있는 글로벌 갤러리인 <묵지 아트 콜라보레이션> 소속으로 2018년엔 홍콩, 스위스 바젤, 미국 마이애미 등 국제 아트 페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신라대학교 공예학과 칠공예 전공 및 미술학 석사이며 신라대학교와 한남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영옻칠아트 대표, 신라칠예가회, 부산미술협회원, 한국칠문화협회원, 오치리아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 2017 첫번째 오치리아협회전
◆ 일시: 2017. 12. 11(월)~15(금)
◆ 장소: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부산 광역시 해운대구 양운로 97)
◆ 문의: 051-749-7651

옻칠 아티스트 박명희
<내면의 우주_Internal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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