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EO ‘AT&T 합의 결렬, 미국 소비자만 손해’ 분통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 장선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1.10 14:08:48

1

중국 최대 스마트폰 메이커 화웨이의 소비자 제품 부문장인 리처드 유 CEO가 9일 세계 최대 국제가전쇼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기조연설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그의 이날 연설은 '화웨이의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성격의 자리였다.

그러나 바로 연설이 불과 몇 시간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와 화웨이의 협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 협상 무산에는 중국의 첨단 기술 스파이 행위를 의심하는 미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한 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해 온 터라 무대에 선 유 CEO는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가운데 하나인 갤 가돗을 최고경험책임자(Chief Experience Officer)로 영입했고, 미국인에게 '화웨이' 발음을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와 웨이(Wow Way)'라는 옥외 광고판을 만들어 걸기도 했다.

그리고 리처드 유 CEO가 CES 개막 연설 키노트에서 메이트 10 프로의 미국 시장 출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 계획이 막판에 완전히 무산된 것이다.

그는 연설이 끝날 무렵 대본에 없던 강경한 어조로 AT&T의 계약철회를 비판했다.

그는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제품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미국 소비자들은 최고의 선택권을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90% 이상이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면서 "(화웨이의 진출이 좌절된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에게도 큰 손실이지만, 가장 큰 피해는 미국의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비트코인

가상화폐 취급업소 대부분 지갑관리 보안 개선 미흡

가상화폐(암호화폐) 취급업소 대부분이 가상화폐 지갑관리 보안을 개선하라는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암호화폐

벤처서 빠진 가상화폐 업계 반발…"종기 아프다고 다리 베는 격"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 분류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종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업계가 강력히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방탄소년단, 다음 주 유엔총회 무대 '데뷔'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이 집결하는 유엔총회 무대에...

트와이스 'TT' 유튜브 4억뷰…"한국 여성뮤지션 최초"

그룹 트와이스의 '티티'(T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돌파했다.

슈퍼주니어, 10월 8일 미니앨범…"라틴 팝 한번 더"

그룹 슈퍼주니어가 10월 8일 스페셜 미니앨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표한다.

이슈·특집[9·13부동산 대책]더보기

아파트

[9·13 부동산 대책] 기존 주택대출 만기연장 가능

정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 방안 중 대출억제책이 기존 주택대출 만기연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아파트

[9‧13부동산 대책] 주택보유자, 규제지역 내 신규 주택대출 금지

앞으로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신규 구입할

부동산대책

[9·13부동산 대책] 분양권 소유자 무주택자서 제외·부정당첨자 계약 취소

9·13 부동산 대책에는 분양권이나 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고 부정 당첨자에 대한 계약 취소를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