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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강수 두는 법무부...패닉장 오나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법안이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고 있다.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빗썸, 업비트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암호화폐 시세는 급락했다.

오후 2시경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하락한 19,023,000원, 이더리움은 26.76% 하락한 1,655,000원, 리플은 25% 하락한 2,3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빗썸
2018년 1월 11일 오후 2시 시세표<빗썸 제공>

한편, 박장관은 이날 가상화폐 시장과 거래 행태에 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으며, 어떤 상품 거래의 급등락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상화폐는) 어떤 가치에 기반을 둔 거래 대상은 아니다"라며 "산업 자본화해야 할 자금이 가상화폐로 빠져나가고 해외로 빠져나가고, 버블이 붕괴됐을 때 개인이 입을 손해나 그런 걸 생각하면 그 금액이 너무나 커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