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부사장, 한국투자 확대…중소기업과 협력 강화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1.11 15:46:10

1

케빈 마틴 페이스북 모바일·글로벌 접근성 담당 부사장(VP)이 한국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을 중요한 기술혁신 테스트베드로 보고 있는 페이스북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접촉면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판교에 '이노베이션 랩'도 만든다.

마틴 부사장은 10일 저녁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한국은 많은 혁신 활동이 있는 기술적으로 진보된 나라라는 점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부, 기관, 사업체들과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중에 판교에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이를 위해 작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벌여 왔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를 중심으로 페이스북이 보유한 주요 기술을 국내 개발자들에게 전수하고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학생이나 개인 개발자들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판교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 개소 시기는 2∼3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부사장은 작년 5월부터 페이스북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진행중인 '메이드바이코리아'(#MadebyKorea) 사업을 예로 들면서 "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늘려 나갈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에 약 400개 중소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법 등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마틴 부사장은 또 과기정통부, 코리아혁신센터(KIC),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과 함께 한 TRT(Technology Revolution Tomorrow) 프로그램을 통해 페이스북의 VR 사업부문인 오큘러스 팀이 한국의 VR 개발자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해 협업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운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한국에서 얻은 교훈이 종종 글로벌 레벨에 적용돼 시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

그는 10년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한국을 눈여겨봐 왔다며 "한국은 10여년 전에도 이미 글로벌 리더였으며 다른 나라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보여 준다"고 말했다.

마틴 부사장은 또 페이스북이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25개국 이상에서 국가별 광고 매출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회계장부 작성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무팀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광고 매출을 얼마나 올렸는지가 구체적 수치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국가별 매출을 구분해 집계한다는 계획을 작년 12월에 발표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미국·캐나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나머지 권역 등 4개 권역으로만 나눠 매출을 집계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가상화폐

美 SEC, 문닫은 가상화폐거래소 1곳 사기혐의 고소

미국 증권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기혐의로 고소하며 규제의 강도를 높이는 사이 미 최대 거래소는

텔레그램

텔레그램, 사상최대 ICO 성공에 고무됐나…"2차 사전ICO 진행"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 성공한 데 이어 2번째

비트코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엿새만에 다시 1만弗 밑으로…"저항선될 수도"

비트코인 국제시세가 엿새 만에 다시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폭락세에서 회복하는 데 고전하고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지성, tvN 로맨스 판타지 '아는 와이프' 주연

배우 지성이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주연을 맡아 올 하반기 시청자를 찾는다고 소속사...

여자 컬링과 매스스타트…한국 대표팀의 남은 금빛 희망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3일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경기를 한다

박진희 본격 등장 SBS '리턴', 시청률 변동은?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밤 10시10분부터 방송된 '리턴' 17...

이슈·특집 [한국GM 철수 위기]더보기

지엠

韓 정부‘실사 먼저'vs GM '자금 지원’...GM이 우위

우리 정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지원문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GM은 신차물량 배

지엠

경영 부실 한국GM, 방치한 정부의 책임론 제기

한국GM의 경영 부실이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님에도 정부가 수년간 방치한 탓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막지 못했

지엠

한국GM, 군산공장 페쇄 조치...국내 車산업‘위축’,노조 반발

제너럴모터스(GM)가 13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결정하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더욱

GM

GM. 한국 GM 경영난에 지원 요청...‘부실 책임 규명 無‘ 비판

GM이 자회사인 한국GM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Get Adobe Flash 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