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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강남 주택공급, 재건축 이주 수요 충분히 감당‘

아파트

국토교통부는 올해 강남4구의 재건축 등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최대 1만6천호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주택 공급량이 많았기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강남4구는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를 말한다.

국토부는 올해 강남에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의해 대규모 이주 수요가 생기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언론보도가 나오자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강남4구에서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이주 추진 단계(관리처분인가~착공 전)에 있는 아파트는 총 3만1천호이며, 이 중 올해 실제로 이주하는 가구는 최대 1만6천호"라고 예측했다.

국토부는 "각 단지의 사업추진 속도와 지방자치단체의 이주 및 철거시기 조정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이주물량은 1만6천호에 현저히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2016년부터 작년까지 실제 이주물량은 예측 대비 70%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남4구에는 주택이 아파트 40만2천호를 비롯해 총 60만6천호가 있어 이주 수요를 감당하기 충분하며, 강남 외 지역으로 이주하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특히 올해 강남4구의 주택 준공 물량은 예년 대비 35% 증가한 2만3천호(아파트 1만6천호)로, 강남에 대한 주택 공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11월 강남4구 인허가 물량은 4만호(아파트 3만3천호)로 5년 평균 대비 98% 증가했고 올해 분양 예상 물량은 1만7천호로 5년 평균치보다 31% 많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