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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박스권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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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 출발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전일보다 1.7원 오른 1,06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1.6원 오른 1,064.3원으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 우려와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올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거지소굴(shithole)' 발언 여파로 미 의회에서 예산안 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달 19일까지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직면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1,060원 중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100엔당 964.2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8.51원)보다 5.7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