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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기업도 혁신성장 축’…정의선 ‘일자리 선순환 만들 것’

현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벤처·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용인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 측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규제 완화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경제 플레이어들이 융합해야 하는 분야로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가 지금까지 신사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산업 투자를 통한 혁신,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상생협력과 동반성장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요소"라며 "3·4차 협력업체에 최저임금 관련 문제가 있으면 신경을 써주시고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협력사가 창출될 것이며 협력사가 새로운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더 많은 인력을 뽑도록 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지원과 관련해서도 "3·4차 협력사 등을 충분히 지원해서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