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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국내 증시 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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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6원 오른 1,06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1.6원 오른 1,064.3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062.8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1,070원선을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 통화 약세와 국내 주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6.31포인트(0.25%), 코스닥 지수는 14.65포인트(1.63%) 각각 내렸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진 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64.9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8.51원)보다 6.39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