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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IT 대형주 강세에 강보합 마감…코스닥 1%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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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일 외국인·개인 동반 매수세와 정보기술(IT) 대형주 상승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관 매도세에 2,510대 중반으로 밀렸다가 하루 만에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24포인트(0.49%) 오른 2,527.67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520선을 되찾은 뒤 한때는 2,530선도 넘어섰으나, 기관 매도에 일부 상승분을 잃고 2,510대 중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3억 원, 개인은 92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2천24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개별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장 막판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물이 많이 나와 지수 상승세가 제한됐다"며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5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48%)가 나란히 반등했다.

SK텔레콤(4.32%)과 NAVER(1.69%), 삼성물산(1.11%), 삼성생명(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KB금융(0.46%) 등도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3.04%), 한국전력(-1.79%), 현대차(-1.59%), LG화학(-0.83%), 현대모비스(-0.58%), POSCO(-0.13%) 등은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통신(3.46%), 의료정밀(2.85%), 증권(2.44%), 종이·목재(1.13%), 섬유·의복(0.57%), 의약품(0.55%), 전기·전자(0.43%), 기계(0.42%) 등이 오름세를 탔다. 내린 업종은 은행(-1.85%), 전기가스(-1.49%), 운수창고(-1.33%), 건설(-1.17%), 화학(-0.82%), 운송장비(-0.78%) 등이다.

코스피 종목 중 473개가 상승 마감했고 346개가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세였고 동성제약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1.61포인트(1.31%) 오른 898.19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 '셀트리온 3총사' 등 바이오·제약주 부진으로 1% 넘게 내린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92포인트(0.67%) 오른 892.5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00선 재등정을 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천254억 원, 외국인은 255억 원을 각각 순매수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비해 개인은 1천372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1.85%)과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3.14%), 셀트리온제약(0.30%)을 비롯해 바이로메드(1.12%), 티슈진(1.07%), 펄어비스(0.79%), 파라다이스(0.40%) 등이 올랐다.

반면 CJ오쇼핑에 흡수합병되는 CJ E&M(-3.98%)을 비롯해 휴젤(-3.62%), 메디톡스(-3.36%), 코미팜(-2.08%), 신라젠(-1.59%), 로엔(-1.4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4천865만주, 거래대금은 9조5천110억원이었다.

코스닥 종목 중 814개가 올랐고 337개는 하락 마감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였고 한컴지엠디와 한컴시큐어, 이니텍, 시큐브 등 IT 보안 관련 5개 종목이 정부의 블록체인 육성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3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198억 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4원 오른 1,070.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