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서울 아파트 집값 뛰니 단독주택 가격도 뛰었다…2007년 이후 최대폭

공시가격

지난해 서울에서 단독주택 가격도 2007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표준 단독주택 가격은 작년에 비해 7.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집값은 2016년 4.53%에서 작년 5.53%로 오른 데 이어 올해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2007년 9.09%에서 2008년 6.99%로 크게 떨어진 이후 10년 만에 7%대를 넘겼다.

주택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은 저금리로 인해 많은 유동성이 부동산에 유입됐고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사업으로 투자수요도 증가해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12년 5.38%에서 2013년 2.48%로 크게 떨어졌다가 2014년 3.53%, 2015년 3.81%, 2016년 4.15%에 이어 작년 4.75% 등으로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6.17%, 광역시는 5.91%, 시·군은 4.05% 상승했다. 제주, 부산, 대구, 광주는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세종은 정부 기관 이전으로 인한 주변지역 개발로 주택 수요가 늘어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