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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韓ㆍ中 블록체인기술 협력’ 강조

김동연

2일 중국 베이징의 첨단기술 개발구를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혁신정책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기술 관련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중국 중관촌을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 중관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10조 원 혁신 모험펀드, 규제 샌드박스 등 한국의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중국 IT 기업인 레노버, 샤오미 등이 모두 중관촌에서 출발했으며 지금도 하루 평균 1.6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 부총리는 "우리도 중관촌과 같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선도 거점으로 판교밸리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혁신·창업의 열기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4차 산업혁명의 중요 기술 기반으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서도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부총리는 중관촌의 성공 요인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철폐 지원, 대학·기업 창업 유관시설의 통합, 성공한 기업들이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선순환 생태계 등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