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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세 속 생산‧투자 2개월 연속 증가

수출

최근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생산과 투자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2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고용은 제조업·건설업 고용이 개선됐지만 서비스업 고용 부진으로 전월과 동일한 25만3000명 증가했다. 또한 청년실업률은 8.4%에서 9.2%으로 상승했다.

같은달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8.6%, 의복 등 준내구재가 4.5%,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1.0%씩 모두 감소해 전달보다 4.0% 감소했다.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해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한 지난달 평가와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같은 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비 0.2% 증가해 전달(1.3%)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광공업생산은 자동차·기계장비 생산부진 등에 따라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은 양호한 주식거래실적, 연구개발예산 집행액 확대 등으로 0.2% 늘어 전달(2.5%)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 수출은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 설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작년동월비 22.2% 늘어나는 등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제품 등은 증가했지만, 휴대폰 수출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중국·일본·EU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노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