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韓 자동차 생산 2년 연속 후퇴... 美 시장 수요 감소‧세단 시장 축소 등

현대차 선적부두에서 수출 기다리는 차량
현대차 선적부두에서 수출 기다리는 차량

세계 자동차 생산 10대 국가 중 한국만 2년 연속 생산량이 떨어졌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가별 차 생산량 순위에서 한국은 2016년과 같은 6위(411만4천913대)를 차지했다.

생산량은 내수·수출 동반 부진에 1년 사이 2.7% 줄어 7위 멕시코와의 격차가 불과 4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협회는 한국만 2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로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세단 시장 축소, 중동·중남미 더딘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수출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으며. 내수도 신차 효과,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수요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가 있었던 2016년의 '기저효과',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소폭(2.5%)줄었다.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출 물량 해외 공장 이관 등도 생산 위축의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