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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177억 달러...역대 1월 中 최고치‘

수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년 연속으로 역대 동기 최대기록을 기록했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14개월째 유지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177억 달러, ICT 수입액은 93억3000만 달러였다. ICT수지는 83억8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월 ICT 수출액은 작년 1월의 138억2000만 달러보다 28.1% 늘어나 역대 1월 중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ICT 수출액은 2016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반도체 호황은 지난달도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9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8% 증가했다. 5개월 연속 90억 달러대 수출액을 나타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68억50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는 23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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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증가한 9억3000만 달러로 확인됐다. 차세대저장장치(SSD)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30%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분품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LCD 패널 단가가 하락하면서 1년 전과 견줘 5.9% 하락했다. 지난달 22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휴대폰 수출은 8.3% 줄어든 13억9천만 달러였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휴대폰 완제품 수출이 줄어든 대신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 수출이 확대됐다.

올해 1월 우리나라의 ICT 수입은 반도체·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