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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업체 '럭시' 252억에 인수…택시 서비스 보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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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교통부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업체 '럭시'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252억 원을 들여 럭시의 지분 전량(23만4천831주)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2014년 7월 설립된 럭시는 스마트폰 카풀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경쟁 카풀 스타트업인 '풀러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SK 등으로부터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는 럭시의 카풀 서비스를 택시 수요가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한해 관련 법 내에서 보완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풀과 달리 택시는 공급이 한정돼 있어 수요가 몰리는 지역·시간대에는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카풀 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 등을 고려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업계 종사자, 이용자 의견 등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럭시는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