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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해 27만대 판매 목표..우수 전기차 모델 도입 검토 중"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올 해 판매목표를 총 27만대(내수 10만대 / 수출 17만대)로 잡았다.

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서울사무소가 새로 자리한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올 해 판매 목표와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제품 뿐 아니라 영업, AS, 신차 도입 계획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전기차는 물론 미래차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르노삼성 역시 한국 시장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품질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얼라이언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국내 업체와의 협업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 디자인 센터, 기술연구소, 생산공장 등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속도와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국내 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자동차,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회사들의 혁신 기술을 신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르노그룹에서 4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2017년 판교에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작년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중 르노삼성만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역대 최고 수출 기록도 경신했다고 했다.

르노삼성은 공정거래협약 체결,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도입, 밀크런 물류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고 했다.

그 결과 작년 동반성장위원회의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2016년 르노삼성 협력사의 종합 매출은 2015년 대비 28% 증가한 2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의 일본 수출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2011년 6억2000만원에서 2016년 4168억원으로 5년 새 70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