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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국회와 본격적 지원 방안 협의...신차 2종 창원‧부평 배정

지엠

제너럴모터스(GM)가군산공장 폐쇄를 발표 이후 한국 정부의 한국GM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GM 본사의 최고위급 임원이 방한해 20일 국회, 정치권과 본격적 지원 방안 협의를 시작했다.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김성태 대표 등에 따르면 앵글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차 두 종류를 부평, 창원 공장에 투자(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투자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앵글 사장은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한국GM과 주요 이해 관계자는 한국 내 사업성과 개선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므로, 한국GM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