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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달러 강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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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강세 속에 달러가 힘을 잃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달러당 1,07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8원 내린 1,081.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서서히 미끄러져 1,080원대를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한동안 이어지던 달러 강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강세로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았다"며 "1,080원대 중반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10.1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9.26원)보다 0.90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