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스마트폰 판매 최초 감소세...삼성 시장점유율18.2%로 1위

삼성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전년 대비 3.6% 떨어졌지만 2016년 4분기부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 세계 판매 1위를 지켰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소비자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운데 신제품의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아 교체 수요를 유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스마트폰이 거의 4억800만대로 집계돼 2016년 4분기보다 5.6% 줄었다. 삼성은 3.6% 감소한 7천402만6천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8.2%을 기록했다. 애플은 7천317만5천대로 5% 줄었으며, 17.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제조사는 판매를 늘렸다. 화웨이가 7.6% 증가한 4천388만7천대, 샤오미가 무려 79% 늘어난 2천818만7천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10.8%, 6.9%로 3·4위를 차지했다. 중국 오포는 2천566만대로 3.9% 감소했고, 점유율 6.3%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은 전년보다 0.4%포인트 오른 반면 애플은 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