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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슈퍼카 경연…911 GT3 RS, 벤테이가 V8 등

벤틀리 SUV '벤테이가 V8

포르셰, 벤틀리 등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들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제88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셰는 4ℓ 6기통 엔진을 장착한 최대 출력 520마력(383kW)의 신형 '911 GT3 RS'를 세계 시장에 처음 내놓는다. 공도(트랙이 아닌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자연 흡기 방식의 가장 강력한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이라는 게 포르셰의 설명이다.

특히 포르셰는 이번 모터쇼를 시작으로 잇따라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창립 70주년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르셰는 1948년 6월 8일 포르셰 브랜드를 처음 붙인 '356 No.1 로드스터'를 세상에 공개했다.

20~31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폭스바겐 그룹 포럼 드라이브' 행사에 참가, 포르셰 스포츠카 70년 역사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슈투트가르트 포르셰 박물관에서는 6월 9일부터 기념행사와 함께 종합 특별 전시회도 연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또 다른 슈퍼카 브랜드 벤틀리의 경우 제네바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 V8'의 첫 선을 보인다.

벤테이가 V8은 벤틀리 최초의 SUV '벤테이가'에 새로 추가된 세부모델로, 4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실렸다. 최대 출력과 토크(회전력)는 각 550ps, 770Nm에 이르고, 최고 속도는 시속 290㎞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5초에 불과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벤틀리 장인들의 수공예 작업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벤틀리는 신형 컨티넨탈 GT도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한다. 3세대 컨티넨탈 GT에는 개선된 신형 W1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