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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3개월 만의 금리인상 유력…연내 4회 인상 될지 ‘주목’

파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연내 4회 인상으로 늘어날지 주목된다.

연준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64) 신임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 고용 개선 등 경기 호조를 고려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의 인상이 된다.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감세와 2년간 3천억 달러의 지출 확대 등으로 노동시장이 과열될 것에 대비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여러 연방은행 총재들은 낮은 물가보다 경기 과열을 더 우려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 점도표(dot plot)상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연 4회 인상으로 늘어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CNN머니는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의 지출 확대 등으로 향후 2년간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