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후퇴…2,475.03 마감

코스피

코스피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470대로 물러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4포인트(0.76%) 내린 2,475.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8%) 내린 2,491.9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리며 시나브로 낙폭을 키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은 있지만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는 종목별 대응은 유효한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4억 원, 522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개인은 1천47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2.66%), 증권(-2.10%), 서비스업(-1.66%), 전기·전자(-0.67%)가 약세를 보였고, 기계(1.26%), 종이·목재(1.09%), 비금속광물(1.05%)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78%)와 셀트리온(-1.54%), 현대차(-3.81%), LG화학(-2.06%), NAVER(-2.00%)는 약세 마감했다. 반면에 SK하이닉스(0.11%), POSCO(0.29%), 삼성바이오로직스(0.45%), KB금융(0.32%)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46포인트(1.50%) 내린 880.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3포인트 내린 894.40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세 흐름을 장중 내내 이어간 끝에 88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원, 2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9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신라젠(-0.08%), 바이로메드(-3.32%) 등 1∼3위주가 나란히 내렸다. 상위 10위권에서는 메디톡스(1.12%), 티슈진(1.63%), 스튜디오드래곤(0.41%)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