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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보험 사외이사 후보인 성균관대 소속 교수 김준영 반대..독립성 결여"

삼성생명보험은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김준영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하기를 권고했다.

김준영 후보는 성균관대 인문사회 부총장, 제19대 성균관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명예교수 및 총장이다.

CGCG는 "'상법은 해당 상장회사의 계열회사의 상무에 종사하는 이사‧집행임원‧감사 및 피용자이거나 최근 2년 이내에 계열회사의 상무에 종사하는 이사‧집행임원‧감사 및 피용자였던 자는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성균관대의 경우, 삼성그룹 소속 학교법인이지만 계열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성균관대 소속 교수가 사외이사가 되는 것이 법률상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계열회사의 임직원 및 피용자가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은 계열회사의 임직원 등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계열회사는 아니지만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성균관대 소속 교수 역시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CGCG는 김 후보의 선임에 대해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