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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권도엽 후보, 독립성 결여 이유로 반대"

CJ대한통운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권도엽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하기를 권고했다.

CJ대한통운은 권도엽 후보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는데 권 후보는 전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CJ대한통운과 계열사에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에 CJ대한통운의 룽칭물류 인수 관련 법률자문을 제공했으며, CJ대한통운의 아랍에미리트 물류사이브라콤 인수 등에도 자문을 제공했다(2017년).

올 해 진행 중인 CJ헬로의 LG와 매각 협상 역시 CJ 측을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CGCG는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연결대상 포함)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해당 회사 등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며 "권 후보에 대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에 대한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동일한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