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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군여 폭로 “홍콩 연예계 여자 진관희도 있다!”, ‘우표수집’은 뭐?

오군여 돌발 발언으로 홍콩 연예계가 다시금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25일 '163닷넷'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홍콩 여배우 오군여(44)는 '성성동학회'(星星同學會)라는 홍콩 한 토크쇼에 출연해 진관희를 두둔하려는 말투로 "홍콩 연예계에는 여자 진관희도 있다"고 폭탄발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군여는 홍콩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내로라 하는 입담군으로 그는 이날 유덕화와 함께 토크를 벌이던 중 이같이 밝힌 것.

오군여는 "이 바닥(홍콩 연예계)에 있는 여자 연예인들 가운데 '우표수집'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어리둥절한 유덕화는 '우표수집'이 말 그대로 우표를 수집하는 취미인 줄 알고 있었으나 오군여는 "우표를 수집하듯 남성스타를 수집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군여는 "남자 스타를 굉장히 밝히는 친구인데 우표 수집하듯 최고 인기 남성 스타만 수집했다. 4대천왕(장학우,여명,곽부성,유덕화) 중 한 사람만 빼고 다 수집했다"고 밝혀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오군여는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군여의 폭로에 유덕화는 "그 남자가 누구냐? 누구 때문에 4대천왕을 다 모으지 못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오군여는 "바로 너 유덕화다. 왜 거절했느냐?"고 받아쳤다.

이에 유덕화는 "아마 내가 좀 둔감했나 보다"며 웃고 넘긴 것.

유덕화는 오군여에게 그 여자 스타가 누구냐고 물었고 오군여는 유덕화의 귀에 대해 소곤소곤 속삭였다. 오군여의 말을 듣고 있던 유덕화는 당시 큰 소리로 웃으며 "내가 책을 내도 되겠다"고 했다고. 중국 언론에 따르면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은 오군여가 말한 여자 스타가 누군지 다 눈치 챈 분위기였다고.

한편, 이 같은 보도와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 여자 연예인이 누구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잦은 가운데 장만옥, 서기, 관지림, 왕조현 등 당대 톱스타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진관의 스캔들' 파문 이후 가까스로 잠잠해진 홍콩 연예가가 다시금 폭풍우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