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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웹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최종선정작 발표

광주시는 웹애니메이션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5회 웹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WAF2009’)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대학·일반 부문 웹 애니메이션 분야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1천만원) ‘라바’ 등 7개 작품, 웹 카툰 대상(광주광역시장상, 상금 6백만원) ‘잇뽕전’ 등 4개 작품, 청소년 부문에서는 초등부 5개 작품, 중·고등부 9개 작품을 포함하여 총 25개 작품이다.

웹 애니메이션 분야 대상작인 ‘라바’는 사람들이 보기엔 하찮고 작은 공간인 하수구 밑 세계를 배경으로 두 마리의 작은 벌레가 겪는 코믹 에피소드를 담은 3D애니메이션으로, 감독의 뛰어난 상상력과 연출력, 그리고 캐릭터의 완성도 등에서 사업적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대작이다.
웹 카툰 분야 대상작인 ‘잇뽕전’은 1930년대 경성을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주먹들이 할거했던 시기에 쟁쟁한 주먹들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김두한의 일대기를 코믹버전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작화 퀄리티, 스토리, 연출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지난 8월24일부터 9월10일까지 WAF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총330여편의 작품을 1차 심사, 2차 네티즌 인기투표(투니랜드), 3차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WAF 홈페이지(www.iwaf.or.kr)에 선정된 작품을 소개하고, 오는 12월4일 콘텐츠산업지원센터(구.광주영상예술센터)에서 시상식과 상영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에는 대원씨아이, Daum, 네이버, 투니버스 등 만화·애니메이션 유통·배급 채널 관계자와 마케팅·라이선싱 전문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시는 이러한 전문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선정작들의 프로모션과 후속작품 제작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WAF2009 심사위원장인 애니메이션 ‘오세암’의 감독을 역임한 마고21 이정호 대표는 “본선에 오른 대부분의 작품들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디어와 스토리, 연출면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고, 특히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어 향후 WAF를 통해 진행 될 사업적 발전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대상 수상작인 ‘아기고릴라 둥둥’은 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2천만원의 지원비를 받아 제작 중이며, 프랑스 배급사인 AWOL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WAF는 올해로 5번째 진행되는 전국 규모 온라인 공모전으로, 웹 애니메이션 분야의 실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가능성 있는 작품들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