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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송창의, 4년 만에 여장 파격 변신!

배우 송창의의 '변신 3종 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창의는 오는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상상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헤드윅'에 합류한다.

이와 관련해 송창의 소속사 BOM액터스 측은 "송창의가 4년 만에 '헤드윅'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라고 14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송창의는 스크린과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내는 '삼색 매력 열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창의는 오는 3월부터 방송되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 SBS '인생을 아름다워'에서 내과의사 양태섭 역을 맡아 대본연습에 돌입했으며,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서서 자는 나무'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송창의의 여러 장르의 활동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각각의 작품에서 모두 180도 다른 인물을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트렌스젠더 록커로 등장하고, 드라마에서는 얼짱 외모에 매너와 능력까지 갖춘 훈남의사로 나선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서는 터프한 소방관 역을 맡아 남성적인 면모를 보인다.

송창의는 대해 " '헤드윅'을 공연하면서 배우로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헤드윅'은 배우로서 내게 '은인'같은 작품"이라며 "바쁜 일정을 쪼개고서라도 달려와야 했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현재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헤드윅'에서 여장을 한 채 노래를 부르는 송창의의 공연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속에는 송창의가 금발의 긴 웨이브 헤어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짙은 화장 한 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져 "진짜 송창의가 맞는 거냐?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