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남자 멀리뛰기 김덕현, 광저우 亞게임서 金

한국 남자 육상 종목에서 멀리뛰기의 김덕현(25·광주시청)이 값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덕현은 24일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멀리뛰기 5차 시기에서 8.11m을 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멀리뛰기에서 정순옥이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남자 멀리뛰기에는 김덕현이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멀리뛰기 종목 재패를 이뤄냈다.

한국 육상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정순옥과 김덕현이 차지한 것이 전부이다.

이날 5차 시기에서 8.11m을 뛰 김덕현은 올해 자신의 최고기록(8.1m)보다 0.01m을 더 뛰었다.

1차 시기 실패로 출발이 좋지 않은 김덕현은 2차 시기에서 7.95m을 기록 8.05m을 뛴 중국의 쑤슝펑(23·중국)에게 뒤져 2위에 머물기도 했다.

3, 4차 시기에서도 모두 실패를 거듭한 김덕현은 금메달이 멀어진 듯 보였지만 5차 시기에서 8.11m을 기록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쑤슝펑은 5, 6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를 거듭하며 금메달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