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서울엔 무슨일이] 테헤란로 오피스 빌딩 숨통 트인다

강남구는 삼성동 코엑스 주변 106만 4,742㎡에 ‘주거 지역 내 사무실 면적 제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서울의료원 및 한국감정원 부지가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되어 고급 빌라가 위치해 있는 서울의료원 주변 3만 7,444㎡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로 인해 이 일대에 적용되는 용적률은 최고 200%~250%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아셈로변(1만 5,8058㎡)과 삼성로변(5만 3,269㎡)는 각각 2종과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반주거지역에 상가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되어 용도변경에 대한 특혜시비가 우려된다. 이에 강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 부지의 10~15%를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일대의 유흥가와 한전 부지 뒤편 이면도로를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하여 계획적으로 정비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 기존 기존 근린생활 건물들이 업무용 시설로 전환하거나 대로 변 큰 필지 소형 건물들이 고층 빌딩으로 재건축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측된다.

강남구는 한전 본사가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2012년 공사를 시작. 2016년에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강남구도 비슷한 시기 용산과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내는 국제업무지구와 국제금융중심와 함께 또 하나의 국제업무지구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2016년 강남의 국제업무지구 조성으로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난에 숨통이 트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