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분기 입주아파트 물량 전분기보다 60% 급감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올해 1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전 분기보다 60%나 급감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는 총 3만2526가구로 작년 4분기(5만4182가구)의 60% 수준으로 급감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은 2만4222가구로 전체의 74%다.

서울과 수도권 물량은 전분기 3만5880가구에서 1만6854가구로 줄어들면서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초우면2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 입주 물량이 전체의 4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은 총 3183가구, 6개 단지가 입주하는데 이 중 4개 단지가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끝나는 사업장이다.

경기는 ▲김포 3185가구 ▲부천 1613가구 ▲성남 1567가구 ▲수원 1394가구 ▲용인 1382가구 등 김포 한강신도시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 택지지구 위주로 1만273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등에서 총 339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광역시 입주 물량은 1만5672가구로 전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북구 1772가구 ▲부산 해운대구 1531가구 ▲울산 동구 1475가구 ▲전남 여수 1442가구 등이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대규모 역세권에 몰려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용산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연결됐고, 3월에 입주하는 부천 I'PARK는 작년 10월 개통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자연앤 힐스테이트는 총 1382가구 대규모 단지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공급면적 108㎡로 이뤄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올해 1분기에도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상당수가 중소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